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장애해방 새 세상을 향한 정태수 열사의 삶은 여전히 차별받고 소외된 5백만 장애민중과 함께한 치열한 투쟁이었고 한없는 헌신이었습니다. 장애민중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에서 당당한 역사의 주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애인운동의 역사였습니다.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는 열사의 투쟁과 헌신,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정태수상’을 제정했습니다. 이 상은 치열한 현장에서 장애민중과 함께했던 열사의 삶과 숭고한 정신을, 모범적이고 헌신적인 장애인운동 활동가를 통해 되새기기 위함입니다. ‘정태수상’은 기존의 국가나 장애인계에서 주는 상과 차별화된, 투쟁의 현장에서 장애인운동에 헌신한 활동가에게 수여합니다.

‘정태수상’은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올해 3월 초 열리는 정태수 열사 추모제에서 시상합니다.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는 현장에서 헌신하는 활동가들에게 새로운 의욕을 심어주고, 열사가 꿈꾸던 장애해방 세상을 앞당기는 데 초석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