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운동소식

장애인차별상담전화 1577-1300 개통식 열려

작성자
집행국
작성일
2009-07-18 04:07
조회
992
2009년 7월 15일 오전 10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주최로 전국네트워크 장애인차별상담전화 개통식이 열렸다.


장명숙 장추련 상임대표는 축하인사에서 “그동안 이 상담전화가 얼마나 실효성있게 운영될 것인가 고민했는데 오늘 그 고민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 장애인이 차별받았을 때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다. 우리 상담전화는 거기에 덧붙여 내담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밝혔다.


배융호 장추련 상임집행위원장은 “2008년 12월 국가인권위원회 1호 사건으로 유명한 이희원씨가 제천시 보건소장임용탈락건으로 승소한 배상금액 중 일부를 ‘자신과 같이 장애로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하여 모금이 마련되었다. 그 후 기존에 정보제공중심의 장애인전화 1588-0420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으나 여의치않아 새로운 장애인차별상담전화를 도입하게 되었다. 그 후 법무법인 한결, 공익변호사모임 공감과 협약을 맺어 법률지원도 받게 되었다”며 장애인차별상담전화가 개통되기까지의 경과보고를 발표했다.

박옥순 장추련 사무국장은 장애인과 직접 장애인차별상담전화를 걸어보는 과정을 시연했다. 첫 전화라 전화연결이 처음에는 다소 지연되는 부분이 있었으나 대부분 원활하게 각 장애인단체기관으로 연결되었고 한 시연자가 ‘찜질방에서 직원에서 장애인차별을 당했다. 여기로 직접 와줄 수 있냐“고 요청하자 직접 오겠다는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박옥순 사무국장은 “홈페이지등에 상담글을 올릴 경우 모든 글은 비공개지만 사람들에게 알려 제도를 시정해야 할 경우는 내담자에게 요청해 공개로 알릴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상담가들에게 인권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